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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코넥스 시장은 창조경제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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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넥스 개장식 축사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코넥스 시장은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1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넥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이 중소·벤처기업 생태계에서 가장 약한 연결고리인 창업 이후 초기성장과 재투자를 위한 회수 사이의 간극, 즉 '데스밸리(Death Valley)'에 새싹을 돋게 하는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넥스 시장이 혁신적·창의적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인내하는 모험자본(Risk Capital)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자본시장의 혁신과 발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코넥스 시장이 초기에 불안정해 보일 수 있지만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금융당국으로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은 정규시장과는 다르게 설계됐고, 이에 뭔가 부족하고 불완전해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시장은 인내심을 갖고 그 성과를 지켜보고
끊임없는 격려와 조언이 필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신(新)시장이라 평가 받는 영국의 에임(AIM)도 현재 상장기업수가 1000여개사에 이르지만 1995년 출범할 때는 10개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정부 또한 인내심을 갖고 코넥스 시장이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아울러 "코스닥 시장도 도입 초기에는 여러가지 우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시가총액 약 118조원, 일평균 거래대금 약 2조1000억원의 성공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코넥스 시장이 창조경제의 근간인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을 돕는 버팀목으로 자리잡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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