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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분기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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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녹십자에 대해 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2분기 실적이 연구개발(R&D) 투자비용 및 컨설팅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녹십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1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순이익 104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168억원, 순이익 131억원을 예상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혈액제제 및 그린진 미국 임상 3상 시험 비용 증가에 따른 R&D 투자비용 160억원과 영국 혈액분획제제업체 PRUK 인수합병(M&A) 추진에 따른 컨설팅 비용 요인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6.2%로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아제약 잔여 주식 매각에 따른 금융자산처분이익 30억원이 순이익을 개선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이어 "지난달 27일 해외 혈액제제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했던 영국 혈액제제 전문회사 PRUK 인수의 중단을 결정했다"며 "안정적 혈액제제 원료 조달, 혈액제제 원가 하락, 브랜드 강화 등 PRUK M&A 기대효과가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창 혈액제제 공장 증설, M&A 후보 대상 도출 등 후속 대안 도출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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