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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롱스시에 세 번째 한국 야외정원 선보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한국정원 준공 앞두고 쟈크 펠리사르 시장 박람회장 방문"


프랑스 프랑쉬 꽁떼 지방 롱스 르 소니에(Lons le Saunier, 이하 롱스)시 쟈크 펠리사르(Jacques PELISSARD) 시장(46)이 한국정원 조성 및 순천시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다.


7월 1일 순천시에 도착한 쟈크 펠리사르 시장은 2일 국제습지센터 조직위원장실에서 조충훈 순천시장, 나승병 사무총장, 박람회 관계자들로부터 정원박람회에 대한 현황을 듣고 홍보영상을 관람한 후 롱스시에 조성될 한국정원과 순천시와의 문화교류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롱스시에 조성될 한국 정원은 정자와 장승, 담장이 있는 기존의 전통적인 정원이 아닌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의 '뻘 : 순천만, 어머니의 손바느질'이라는 테마의 현대식 정원이다.

황지해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2011, 2012), 일본 가드닝 월드컵(2012)에서 '해우소 가는 길' 'DMZ' 같은 다큐멘터리식의 작업으로 최고상 등을 수상했고 정원박람회장에 ‘갯지렁이 다니는 길’ 정원을 조성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뻘 : 순천만, 어머니의 손바느질' 정원은 황지해 작가가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네덜란드 정원-원예 박람회인 플로리아드에 출품한 작품으로 지난해 6개월간 전시된 이후 페기 처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힌 롱스시가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 정원이 준공되면 서울-파리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파리 블로뉴 공원 내 조성된 '서울정원'(2002)과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준공된 낭뜨 그랑블로트로 공원 내 '순천동산'(2006)에 이어 프랑스에 조성되는 세 번째 한국 야외정원이 될 전망이다.


한편 프랑스 정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끄 펠리사르 시장은 이번 한국 정원 조성에 대단한 열정과 후원을 보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한국 정원 오프닝에 싸이를 반드시 초대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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