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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평균연봉 9000만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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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감독원의 평균 연봉이 9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금융공기업과 대형 금융사의 보수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감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196만원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9개 금융공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 8700만원보다 500여만원 많았다.

금감원 직원 연봉은 기본급이 평균 5076만원, 고정 수당이 2707만원, 성과 상여금이 683만원, 실적 수당 541만원, 급여성 복리 후생비 18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직원 평균 연봉은 2007년 8784만원, 2009년 8836만원까지 치솟았다가 2010년 8591만원으로 떨어졌으나, 2011년 8903만원으로 다시 올라갔다.

금융공기업 가운데 금감원보다 직원 연봉이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1억900만원), 예탁결제원(9700만원) 정도다.


금감원은 전문성이 필요한 금융감독업무 특성상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고임금 전문인력이 전체의 30%에 달하고 장기근속 인력 비중이 높아 평균임금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명했다. 평균 근속 연수는 17.1년이다.


금감원장의 연봉은 지난해 3억3480만원, 부원장은 2억7070만원이었다. 공공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6100만원이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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