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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가 짝 찾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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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가 짝 찾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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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소셜커머스가 인연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소셜커머스의 '싱글여행' 상품을 다녀온 남녀가 웨딩마치를 올리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대표 신현성)의 ‘싱글남녀의 짝여행’에 다녀온 남녀고객이 내달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33세, 37세인 두 남녀는 지난 2월 해외 짝여행 3탄 일본편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진다.


티몬의 짝 여행상품은 TV 예능프로그램인 '짝'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20~30대 남녀가 함께 여행을 떠나 짝을 찾는 방식인데 버스를 타고 국내 관광지를 찾아가는 국내편을 시작으로 현재는 1박2일 짝, 배를 타고 해외로 나가는 해외짝 등으로 다양화돼 있다. 지난해 2월부터 매달 판매되어 지금까지 총 9000명의 고객이 다녀왔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최근 SNS를 타고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솔로탈출을 기대하는 2030 젊은 이들이 늘고 있어 티몬에서 론칭한 짝 여행상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며 "그 결실이 내달 처음으로 맺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일반 관광업계와 차별화되기 위해 기획 여행상품을 여럿 준비했다. 그중 짝 여행 상품이 대박을 친 것이다. 사측 관계자는 “짝 여행은 현재까지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기획형 여행 상품 중에서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며 “단순한 관광상품에 싱글남녀의 미팅이라는 이벤트 요소를 더한 특징 때문에 후기를 살펴보면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소비자들뿐 아니라 관광업계에서도 티몬의 짝 여행을 주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경쟁이 치열한 관광업계에서 틈새 시장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가 크다. 현재 국내 짝 여행은 ‘풍경있는 여행사’라는 소규모 업체에서 맡고 있으며, 해외여행 역시 ‘엔타비’라는 중소규모의 해외여행 전문업체에서 진행 중이다. 이들 중소업체에게는 소셜커머스 제휴를 통한 이색 상품 판매가 새로운 기회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짝 여행의 성과에 힘입어 티몬은 향후에도 유명 헬스트레이너와 함께하는 ‘다이어트 트래킹’ 여행, 경복궁과 북촌 등 도심속 산책로를 즐기며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역사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컬쳐워크’ 등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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