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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先做朋友 중국 속담으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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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주요 발언
일자리 만드는 것도 경제발전 이끄는 것도 기업
투자막는 규제 과감하게 완화 추진할 것


[베이징(중국)=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훈수를 놨다. 현지로 날아온 경제사절단은 "민간 차원에서 한중관계를 돈독히 다져나가겠다"는 약속으로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 경공청에서 중국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전원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기업인 71명이 참석했다.


◆중국 내수시장 선점 중요 "장기적 안목 가져달라"

전날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ㆍ통일ㆍ외교 문제를 정리한 박 대통령은 '경제분야' 일정으로 순방 둘째 날을 시작했다. 경제사절단과 아침을 함께 하며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의 비전을 모색해달라"는 게 첫 주문이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이 내수시장을 육성하고 내륙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므로, 우리 기업은 이런 계기를 활용해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협력분야도 중간재ㆍ부품 중심에서 다양한 첨단분야로 확장해 달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패션ㆍ요식업ㆍ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이제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의 새로운 소비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업보다 중요한 건 마음을 얻는 일"


이날 점심 박 대통령은 중국 기업인들에게 '비즈니스를 하려면 먼저 친구가 되라(先做朋友 後做生意)'는 속담을 인용했는데, 우리 기업인에겐 "마음을 얻어야 사업도 성공한다"는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친근하게 다가서는 모습이 중요하고, 단기적 이익에 치중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중국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서로의 중국 투자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내수시장 진출과 중서부 거점지역 확대 등 사업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또 민간 차원에서 한중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낙후 지역 교육환경 개선 사업(희망공정)과 지난 5년간 1만 2600여명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개안 수술을 지원한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의 경우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차이나', 교육용 차량 및 각종 기자재 기증 사업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일자리도, 경제발전도 기업이 이끄는 것"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더 나은 기업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한테는 우리 경제인 여러분들이 중요한 국정의 동반자다. 늘 말씀드리지만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기업이고 경제 발전을 이끄는 것도 기업"이라며 "창조경제도 경제민주화도 결국 더 나은 기업 환경을 만들어 신나게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와 기업 활동을 막는 규제는 의지를 가지고 과감하게 (완화를)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경제 발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진출한 우리 기업 2곳을 방문하고 30일 시안으로 이동해서도 현지 기업을 시찰하며 경제협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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