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년만의 영구임대 '강남'에…주택바우처도 지원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달말 '강남보금자리'지구 등에 300가구 공급···주택바우처 이중 혜택도 가능


20년만의 영구임대 '강남'에…주택바우처도 지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 서초보금자리 영구국민임대단지 모습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0여년만에 영구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그것도 최상의 주거여건을 갖춘 '강남'에서다. 임대주택 거주자라도 정부가 주거복지를 위해 새로 도입하는 '주택바우처' 혜택도 이중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300여가구에 이르는 이들 강남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7월말 서울 강남보금자리 A3블록에 192가구, 서울 서초보금자리 A3블록에 100가구의 영구임대주택 모집 공고가 나온다. 입주는 오는 12월말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1995년 10월 경북 경산 백천1단지 388가구가 입주한 이후 약 20년 만에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이다.

영구임대주택은 50년 이상 임대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무주택가구주만 입주할 수 있다. 입주자격에 따라 보증금 250만~310만원, 월 임대료 5만~6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최저소득층이 입주대상으로 시세의 30%이하다. 전용면적 26~42㎡ 규모다.


입주자격은 1ㆍ2ㆍ3순위로 나뉜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유공자 또는 그 유족으로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평가액 이하인 자 ▲일군위안부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등록증이 교부된 자 ▲65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하는 자로서 수급자 선정기준 소득인정액 이하인 자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자 ▲아동복지시설의 장이 추천하는 자다.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인 자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시ㆍ도지사가 영구임대주택 입주 필요를 인정하는 자다. 3순위는 청약저축 가입자다. 현재는 1순위에 해당하는 사람들만 영구주택에 입주해 있다.


이번에 강남에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은 모두 새 아파트다. 게다가 예전과 달리 LH가 특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강남보금자리 A3블록의 경우 우리 고유의 사랑방과 마당의 개념을 도입, 상생과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특히 고령 거주자들 간의 사회적 교류를 배려해 클러스터마다 컬러유리를 적용했다.


정부가 매달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혜택도 이중으로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도 주택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서울시의 최소주거기준을 충족하는 임대료인 '기준임대료'는 13만원으로 영구임대주택 임대료가 이보다 낮아 경우에 따라 5~6만원에 해당하는 임대료 전체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남에 20년만에 들어서는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근 서울 수서 영구임대주택에만 입주를 기다리는 대기자가 300명가량이다. LH관계자는 "다가구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등으로 영구임대주택 수요자가 줄어들긴 했으나 워낙 저렴하고 위치 등 조건이 좋아 모집공고 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