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셀트리온이 28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Remsima)의 유럽 판매허가 결정을 앞두고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밤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승인을 전제로 향후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램시마의 유럽 의약품청(EMA) 승인 여부에 관계없이 오늘 오후 이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 EMA에 램시마의 제품 허가를 신청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회원을 상대로 마지막 절차인 대면미팅을 가져, 이로부터 30일 이내인 6월 말까지 허가 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예견돼왔다. 회사 측은 '결전의 시간'을 우리시간으로 28일 밤 8시께로 보고 있었다.
따라서 EMA의 공식 답변을 받기도 전에 기자간담회를 계획한 것을 두고 회사 측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언질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김형기 수석부사장은 "아직 EMA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진 못했지만 그동안 누누이 밝힌 대로 유럽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며 "만약 승인에 실패한다고 해도 향후 대책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기자간담회를 앞서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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