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실무기관 회의 열고 자체평가…27가정에 8967만원 지원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어려움을 한방(one-stop)에 종합적으로 해결해 주는 민·관 협력 ‘광산구 휴먼서비스 네트워크’ 활동이 지역사회에 튼튼히 뿌리내려가고 있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지난 26일 수완지구 원당산공원 내 ‘원당숲 어울마루’에서 복지·보건의료·고용 등 9개 분야 79개 민·관단체 100여명의 실무자 및 활동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광산구 휴먼서비스 네트워크 실무기관 상반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네트워크의 상반기 운영 결과와 사업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실무기관별로 문제 해결 중심의 사례를 발표해 그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였다.
광산구는 그동안 휴먼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가정이 파악되면 곧바로 실무자 중심의 솔루션회의를 열고, 해당 가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종합적으로 지원해 위기탈출에 힘을 실어왔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동안 9차례의 긴급 ‘솔루션회의’를 열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4차례의 ‘슈퍼비전’을 받는 등 적극적인 통합사례관리에 힘써 왔다.
아울러 지역 언론매체인 ‘광남일보’와 업무협약을 통해 ‘희망싹틔우기’사업을 자체 추진했고, ‘사랑의 리퀘스트’, ‘EBS 0700’ 등 방송매체를 활용해 복지예산의 한계를 극복해왔다. 그 결과 상반기 동안 총 27가구에 민간자원 8,967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김태순 사례관리팀장은 “이날 회의는 네트워크에 대한 상반기 평가를 통해 실무자와 활동가들이 더욱 촘촘하게 수요자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도 많은 만큼 모범적인 복지서비스 전달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휴먼 네트워크에 참가하고 있는 실무자들의 그동안 노고를 풀어주기 위해 (사)한국치료레크레이션협회 명봉호 협회장을 초청해 ‘치료 레크레이션’ 시간도 가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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