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최강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친정팀 전북현대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5라운드 경남과 홈경기부터 최강희 감독이 정식으로 팀을 지휘한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6년 12월까지다.
최 감독은 2005년 7월 전북 사령탑에 오른 뒤 FA컵과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과 2011년에는 K리그를 제패했다. 이를 발판으로 A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그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소기 목표를 달성한 뒤 1년 6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최 감독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전북 선수단과 함께 강팀의 위상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기다려준 홈팬들을 위해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최 감독의 복귀전에 맞춰 입장 관중들에게 녹색티셔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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