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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박 대통령 방문에 관심..새로운 양국관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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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7일 ‘어떻게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업그레이드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의미를 전했다. 논평은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역사적인 방문'이라고 평했다.

지난해 한중 수교 20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20년간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이는 세계 외교 역사상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새로운' 양국관계의 20년이 시작됐다면서 양국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준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양국이 '정열경열(政熱經熱)'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경제협력을 통해 양국의 교역이 활발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냉랭했던 '정랭경열(政冷經熱)' 관계에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신경보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경제 협력의 진전, 인적ㆍ문화적 교류 확대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언론들도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봉황위성TV는 이날 낮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시사토론회'(時事辯論會)를 통해 한·중 정상회담의 의의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을 방송한다. 봉황TV는 오는 29일 밤 11시부터 방송되는 40분 분량의 국제 시사프로그램인'주간 세계의 인물'(環球人物週刊)에서도 박 대통령의 인생역정과 정치철학을 소개하며 이번 방문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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