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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직자 37인의 '감동실화' 책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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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직자 37인의 '감동실화' 책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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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1 평소 밝은 성격에 성실한 업무추진으로 동료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고 이주영사무관. 이 사무관은 지난 2005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들뜬 상황에서 설해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전북 고창으로 향했다. 이 사무관은 이날 현장에 도착해 축사 제설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떨어져 순직했다.

#2 구제역과 전쟁을 치르던 지난 2011년 1월. 고 원영수 사무관은 밤에는 방역초소를 지키고 낮에는 주민센터 사회복지업무로 정신없었다. 원 사무관은 며칠 밤을 꼬박 새우며 구제역과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혹독한 추위와 구제역 방역업무 등 과로가 겹치면서 순직했다. 원 사무관은 구제역 첫 과로사 공직자로 기록됐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도민을 섬긴 경기도 공직자 37인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책(사례집)이 출간됐다.

경기도는 27일 수원 효원로1가 경기도청 신관1층 회의실에서 경기도를 빛낸 37인 공직자 이야기를 담은 '사명 그리고 아름다운 열정'(사진)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평생 공직자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며 헌신하고 고생하는 경기도를 빛낸 공직자를 찾아 그들의 귀감 사례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자연재해, 구제역, 화재, 구조 등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목숨을 잃은 순직 공무원을 비롯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민에게 유익한 발명품을 내놓은 공무원 등 경기도 공직자 37명의 감동적인 귀감 사례를 담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발간사에서 "공직자에게는 이타적인 DNA가 있어야 한다"며 "선공후사, 멸사봉공의 자세와 청렴영생 부패즉사의 자세로 소임을 다할 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열정을 다해 업무에 매진하다 순직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공직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사연의 주인공 공직자 내외 60여 명이 참석했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이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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