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한국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주에서 본 한국 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공개됐다.
나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1년간 수집한 위성 데이터 결과를 그래픽이미지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 그래픽은 지구 관측 시스템 위성인 '수오미 NPP'를 통해 수집된 정보로 만들어졌으며, 기온변화와 관련해 지구의 활력 징후 등을 알아볼 수 있다.
'활력 징후(vital signs)'란 사람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호흡, 체온, 심장 박동 등의 측정치를 지구에 적용한 것으로, 식물이 성장하고 있는 곳을 나타내는 녹색 그래픽 지대가 많을수록 활력 징후가 높은 곳이다.
녹색 표시가 진할수록 산림이 발달돼 있으며, 색이 옅은 곳은 가뭄 등으로 식물이 성장하기 어려운 곳이다. 한국은 서울 등 대도시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초록지대로 표시돼 있다.
나사 측은 "이번 데이터를 통해 지구의 녹색 및 건조 지역의 차이를 분명하게 볼 수 있다"며 "색깔이 옅은 지역은 대도시나 바위지역, 가뭄, 설원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1년 10월 발사된 수오미NPP는 매일 지구를 14번씩 돌면서 지구 기후변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과학자들에게 제공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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