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뷰앤비전]글로벌 복합리조트,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다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뷰앤비전]글로벌 복합리조트,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다 김연순 네바다주립대 호텔경영학 부교수
AD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14만명으로 전 세계 한류 열풍과 함께 바야흐로 한국 방문 관광객 1000만 시대가 열렸다.


한국 관광산업의 글로벌화 및 발전은 외국인 관광객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된 1988년 이래 한국 관광산업은 양적ㆍ질적 성장을 해 왔다. 그 발전은 계속될 것이고 계속되어져야 함은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어떻게 발전해 나가느냐가 문제다.

해외 투자가들은 영종도 지역을 중심으로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나 해외 투자가에 대한 시선은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아마도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한국 사회의 통념적인 시선 때문인지 모른다. 하지만 한국 관광산업을 글로벌화하기 위해 글로벌 복합리조트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은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싱가포르와 마카오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대국으로 성장한 데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개발이 크게 기여했다.


일부에서는 복합리조트 해외 투자가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나 관광,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새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국내 다른 호텔, 관광, 카지노 회사들도 해외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만약 현재 해외 복합리조트 투자가들의 제안을 우리가 현명히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투자는 다른 국가의 관광산업 발전에 쓰여질 것임은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복합리조트를 카지노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과 달리 복합리조트는 호텔, 리조트 공연장, 컨벤션 센터, 레스토랑, 바(bar) 등을 포함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의미한다.


영종도에 추진되는 복합리조트는,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MICE(MeetingㆍIncentivesㆍConventionㆍEvents and Exhibition)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카지노는 전체 리조트의 5% 미만인 데다 외국인 전용이기 때문에 이를 과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또한 복합리조트는 관광산업 증진뿐 아니라 고용 창출로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동남아 최고의 관광 경쟁력을 갖춘 싱가포르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2010년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2곳을 설립해 연평균 14.8%의 경제성장률, 고용창출 5만명, 관광수입 48% 증가 등 각종 경제 지표가 개선됐으며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가져왔다.


이들 복합리조트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CSR)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도입이 추진되면 보다 '세계적인' 한국의 지역으로 변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 복합리조트 기업은 헌신강령(Code of Commitment) 및 게이밍 건전화 프로그램(Responsible Gaming) 등 관련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프로그램들이 한국에 도입되면 복합리조트를 통해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총체적인 발전을 이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진 중인 영종도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게 되어 인천 지역, 나아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관광산업의 부흥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동북아 관광 강국으로 한국이 도약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한국 관광산업의 질적인 성장과 미래를 위하여 '나무'가 아니라 '숲'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연순 네바다주립대 호텔경영학 부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