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가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경쟁 속에서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5일 하루 전국 608개 스크린에서 6만 1600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630만 4494명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톱3 중 한국 영화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유일하다. 이 작품은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홀로 지키고 있는 셈이다.
배우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바보와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파된 북한 최정예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월드워 Z'와 '맨 오브 스틸'은 이날 각각 17만 8454명과 3만 4072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