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서울 강남3구 등을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수도권 땅값 상승세가 지방을 앞질렀다. 2011년 9월 이후 21개월만의 일이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중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3% 올라 안정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은 0.14% 오르며 지방(0.11%)의 상승률을 역전했다.
서울 땅값은 전월 대비 0.15%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강남(0.29%), 송파(0.28%), 서초(0.24%) 등 강남 3구에서 강세를 보였다. 주택거래가 증가한 데다 KTX 수서역 개발, 제2롯데월드 개발 등의 호재가 작용한 결과다. 세종시는 0.50% 올라,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는 0.49% 내리는 등 개발호재가 사라진 곳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계획관리지역(0.19%)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공업지역(0.08%), 상업지역(0.08%), 생산관리지역(0.07%)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0%)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전(0.10%), 답(0.08%) 등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21만6456필지, 1억6975만8000㎡로 전년동월 대비 필지수가 16.6% 증가하고 면적은 2.4% 감소했다. 건축물 거래를 수반하지 않은 순수 토지거래량은 8만3614필지, 1억5806만4000㎡로였다. 전년동월 대비 필지수는 0.7% 줄고 면적은 3.7% 줄어든 규모다.
순수토지거래량은 8만3614필지, 1억5806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0.7% 감소하고 면적은 3.7% 줄었다. 전월 대비 필지수는 2.8% 감소하고 면적은 5.0% 감소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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