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문가 43명, 4개 분과위원회 구성,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도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다 함께 잘살기 운동인 비전5000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위원회 운영으로 군민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5일 두원면 에덴식품 회의실에서 순천대학교 이기웅 교수를 비롯한 농업 농촌 전문가와 관련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5000 추진 협의회 농업 농촌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농촌의 현안 문제와 개선 발전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침체되어 있는 농촌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고 농어가는 의욕과 자신감을 갖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본 프로젝트를 기획해 지금까지 3년째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고 현안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43명이 참여한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분과별로 자율적인 모임과 협의를 통해 군 농림수산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이번 분과위원회에서는 유휴농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겨울철에 벼 재배 논에 논마늘과 보리, 밀, 사료작물 등 소득 작물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인가와 농업인의 삶의 질을 보다 더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해 중점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농촌인구 고령화와 농번기 일손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농번기 마늘공동 급식제 운영과 귀농귀촌 실시간 지원을 위한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농촌 복지문화 증진을 위한 재능기부제도 도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이번 제안된 내용에 대해 군정 접목가능성과 예산대비 효율성, 군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층 분석해 세부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앞으로도 분과협의회를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개최해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은 비전5000프로젝트를 민선5기 군수 공약으로 내걸고 5000만원 이상 고소득 농림어가 5000가구 육성과 농림수산식품 5000만불, 농림수산업 소득액 5000억원 이상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곽경택 기자 ggt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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