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가 25일 주연배우 문근영과 박건형의 촬영장 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불의 여신 정이’에서 문근영과 박건형은 사기장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도예 연습과 이론적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팔을 걷어붙인 채 도예 연습에 한창이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조선시대 최초 여성 사기장의 자리에 오르는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도자기 명장 소민(小民) 한일상 도예가의 작품을 소품으로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한일상 명장은 지난 1974년부터 도예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미술과 조각에 뛰어난 실력으로 1976년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설립한 ‘도평요’에서 활동, 이후 대표까지 맡으며 명장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한일상 명장은 “요즘 사람들이 전통 도자기에 대해 많이 잊어가고 있는데 이번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서 우리 문화의 뿌리인 조선백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오는 27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7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