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지난 23일 북미에서 개봉해 3일 만에 흥행수입 6600만 달러 돌파 기록을 세운 `월드 워Z`이 국내 극장가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25일 전국 흥행 순위를 집계한 결과 `월드 워Z`은 개봉 5일째 들어 전국 스크린을 831개까지 늘리며 174만 3466명(누적 관객)을 동원, 여유있게 정상을 지켜냈다.
이런 기세면 최근 개봉 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19일) 최다 관객 기록인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600만 기록도 넘볼 만하다.
`월드워Z`는 전 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정체불명의 변종인류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브래드 피트의 긴박감 넘치는 액션과 초호화 로케이션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한편 25일자 집계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누적 관객 624만 2899명)는 6만 6735명으로 2위를 유지했으며 `슈퍼맨`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눈길을 모은 `맨 오브 스틸`(누적 관객 193만 6329명)은 3만672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더 콜`(9319명), `스타트렉 다크니스`(6783명), `닥터`(6541명), `꼭두각시`(3335명)이 뒤를 이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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