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버냉키 쇼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권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겹쳤다.
뉴욕시간으로 오후 1시 6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6% 떨어진 1만4612.3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1% 하락한 1565.21을, 나스닥지수는 1.46% 밀린 3308.1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와 출구 전략 시행 발언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도 없는 가운데 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제조업 활동지수는 6월 6.5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5를 상회한 것이며 이전치인 -10.5보다 개선된 기록이다. 시카고 연준은 지난달 시카고연방국가활동지수가 -0.30으로 이전치 -0.52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3%대로 급락했다. 금값 하락으로 인해 세계 최대의 금생산업체 바릭골드가 4.4% 떨어졌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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