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포스코가 지난 10년간의 윤리경영을 토대로 새로운 윤리경영 모델을 도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4일 신윤리경영 선포식을 열고 "한국사회는 모든 경제주체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경제민주화 실현과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 국정철학으로 국민행복이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날 행복경영의 핵심가치로 미래ㆍ공익ㆍ상생을 키워드로 꼽았다. 회사는 "미래는 현재보다 더 나은 행복을 추구하고 그로 인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미래지향적 가치며 공익은 전체의 이익과 사회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생태계 전체의 이익이 증가해 결국 기업가치도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상생에 대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회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재 분야별로 하고 있는 활동을 행복경영의 비전과 핵심가치에 맞춰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행동규범을 재정립하고 국제협력단체 등과 연계해 해외 새마을운동 등 공헌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혁신지원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성과보상금 투자재원 2100억원을 3년간 출연키로 하는 등 다양한 실행계획안을 이날 내놨다. 행복경영 활동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행복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규범체계를 정비키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인권, 환경, 노동에 대한 개인의 행복을 존중하고 이를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 위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실천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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