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40대 가까워지니 오히려 결혼에 더 느긋해져"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이태란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태란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지금은 결혼에 대해 많이 느긋해 졌다"는 가치관을 밝혔다.

이날 이태란은 "내년에 40살이 되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내가 생각할 때 결혼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결혼 하는 상대자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결혼을 못 하더라도, 결혼을 하면 더 멋지게 살 수 있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다 내려놓으니깐 편하다. 내 할 일(연기)열심히 하면 언젠간 좋은 사람 만나지 않겠냐"며 결혼에 대해 느긋한 자세를 보였다.

이태란은 사랑보다는 조건을 택해 재벌가로 시집간 전직 아나운서 홍혜정 역을 맡아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

한편 '결혼의 여신'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지닌 커플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조민수, 남상미, 이태란, 이상우, 김지훈 등이 출연한다. ' 출생의 비밀'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