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안타 없이 볼넷 두 개를 골랐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다.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로 시즌 출루율은 0.426으로 올랐으나 타율은 0.278로 소폭 하락했다.
시즌 세 번째로 2번 타순에 배치된 추신수는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이는 왼손 선발투수와 대결에서 나름 제 몫을 해냈다. 1회 1사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보토의 좌전안타 때 2루에 안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를 이뤘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시즌 51번째 볼넷. 출루는 이내 동점 득점으로 연결됐다. 보토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3루에 진루한 뒤 브랜드 필립스의 유격수 앞 땅볼을 틈타 홈을 통과했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7회 루킹 삼진을 당한 뒤 다음 수비에서 교체됐다.
신시내티는 마운드가 15안타를 허용, 5-11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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