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우성이 21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정우성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두시의 데이트’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문자와 질문을 실시간으로 받아 답변했다.
DJ 박경림과 정우성은 당구장에서의 우연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정우성은 “순전히 박경림씨 때문에 (라디오 게스트로) 나왔다. 그 날 당구장에서 어찌나 해맑게 인사하는지. 솔직하고 아름다운 표현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해 박경림을 설레게 했다.
그는 또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당황하는 기색 없이 “나이가 드는 게 자꾸 뻔뻔해진다”, “방황하던 10대 때 라디오 DJ 꿈꿨다. 내가 좀 수다쟁이”, “요새 내가 남자답게 생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응수하며 소탈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박경림은 “정우성씨와는 특별한 친분이 없었지만 영화 제작발표회 때 받았던 인상이 정말 좋았다. 잘생기신 분이 재치가 넘치고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지켜서 깜짝 놀랐다”며 “이번 기회로 정우성씨와의 인연을 돈독히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감시자들’은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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