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초대형 단지의 공급이 예고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초대형 단지는 ‘알짜’로 꼽힌다. 단지규모가 크다 보니 단지 내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고 대형건설사에서 공급하는 브랜드아파트가 대부분이다 보니 평면, 설계, 커뮤니티 등 상품구성이 탄탄한 장점이 있다.
또한, 대단지는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공동 관리비의 경우 세대수가 많은 만큼 비용을 나눠서 지불하기 때문에 한 세대가 부담하는 관리비가 저렴한 편이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 효과다.
부동산 전문가는 “단지규모가 클수록 입주 후 지역의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자리를 꿰차는 경우가 많고 찾는 사람이 많아 거래가 잘돼 불황기에도 소규모 단지보다 하락폭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DMC가재울4구역'을 공급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3층 아파트 61개동, 총 4300가구 규모로, 가재울뉴타운에서 가장 큰 사업지다. 전용면적은 59~176㎡, 15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총 2만600가구로 조성되는 가재울뉴타운의 랜드마크로 수색ㆍ증산뉴타운, 상암DMC 등과 함께 서울 서북권의 대표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가좌역 역세권으로,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색로와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외곽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연가초교, 북가좌초교, 연희중교, 명지고교 등 초ㆍ중ㆍ고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명문 대학이 있다. 아울러 가재울뉴타운에는 5개 학교가 신설 예정으로 향후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단지 인근 홍제천과 불광천 및 백련산, 매봉산 등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수영장ㆍ실내 골프 연습장ㆍ사우나ㆍ피트니스센터 등 레저시설과 독서실ㆍ어린이문고ㆍ키즈카페 등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4억 8000만원 대부터 시작하며 중도금 60%가 전액 무이자로 지원되기 때문에 계약금만 지불하면 입주때까지 추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계약금 역시 2회차에 걸쳐 분할 납부(전용 84㎡ 기준 계약시 2000만원, 1개월 후 계약잔금 납부)할 수 있어 초기 자금에 대한 부담이 낮은 편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28일 현장 근처인 남가좌동 124-1에 문을 연다.
박승규 기자 mai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