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장중 연중 최고치를 가뿐히 넘어섰다.
20일 오후 1시48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전날보다 15.2원 오른 1146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장중 1146원대까지 올라서 지난 4월 9일 달러당 1145.3원을 돌파한 이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건 이날 새벽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가 회복되면 연말에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 직후 미 증시는 1%이상 급락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도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크게 오르는 등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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