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삼성전자는 인재육성과 기술중시를 바탕으로 하는 500개 벤처기업의 조합이다. 500개의 벤처가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계속 세상을 바꿔나가는 것이다"
임형규 삼성전자 고문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포럼에서 '미래 산업의 창조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고문은 삼성전자의 성공요인으로 "도전, 열정, 스피드로 요약되는 '살아있는 벤처문화"를 손꼽으며 "삼성전자가 현재 6만명이 근무하고 있는 연구개발 분야에 12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 또한 벤처문화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임고문은 또 "성공하는 원칙은 하나다. 아이디어가 나오고 아이디어를 수출시키고 또 한쪽에서는 기술축적을 꾸준히 해서 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라며 "삼성전자가 그런 모델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임 고문은 한국경제에 대해 "현재 우리는 기술 플러스 시대에 와있다. 기술에 디자인, 브랜드파워 등 다른 지식이 합쳐져서 모바일 산업, 내부소비재 산업 등이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제 기술 플러스 플러스 시대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각 산업분야의 크고 작은 미래'삼성전자'를 육성해 글로벌한 기업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것이 창조경제의 테마"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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