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언급에 장 초반 급락했던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1870선 위로 올라섰다.
20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3포인트(0.83%) 내린 1872.68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4억원, 8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10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1777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6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97%)와 운송장비(0.73%), 보험(0.8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건설업과 음식료품, 전기·전자, 서비스업, 의약품, 증권, 화학, 기계, 유통업 등이 1~2% 가량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61%)와 SK하이닉스(-1.25%), 한국전력(-0.93%), SK텔레콤(-0.93%) 등이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1.69%)와 기아차(1.19%), 현대모비스(0.56%)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192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578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12포인트(0.02%) 올라 531.2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40원 올라 11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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