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2일 행복한 불끄기도 동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생활 속 에너지 절감을 위해 22일 풍납동 동아한가람 아파트, 29일 거여1단지 아파트에서 'LED조명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녹색소비자연대와 송파구가 에너지관리공단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LED조명 직거래 장터는 이미 지난달부터 문정건영아파트, 거여4단지 아파트, 진주아파트에서 개최돼 총 400여 개가 판매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LED 조명은 형광등에 비해 전력 효율이 40%이상 높고 5배 이상 수명이 길어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백열등(60W) 대비 약 85%, 삼파장(30W)대비 50%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편견도 있어 이용자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직거래 장터에선 주민들이 좀더 쉽게 LED조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체가 용이한 전구형 LED 조명을 시중가보다 25~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남영전구, 딤코 코리아, 삼성전자 등 7개 업체가 참여, 6.5W부터 14W까지 다양한 제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장터에는 에코마일리지 홍보, 에너지 뱃지 만들기, 아이디어 나무 꾸미기, 자전거 발전기 체험 등 에너지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동시 진행된다.
매월 22일은 '행복한 불끄기의 날'로 당일 장터가 열리는 동아한가람 아파트에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실내조명이 소등된다.
'행복한 불끄기'는 현재 송파구내 8개 아파트 5200여 가구가 동참중이다.
관계자는 “원전가동 중단으로 에너지절약이 절실한 시기”라면서 “LED 조명이나 행복한 불끄기 등 생활속 에너지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D조명 직거래 장터와 행복한 불끄기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와 단체는 송파구 맑은환경과(☎2147-3263)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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