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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버냉키 출구 전략에 급락..다우 206포인트 빠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 축소와 종료하는 출구전략에 대해 언급하자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04포인트( 1.35%) 내린 1만5112.1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8.98포인트(1.12%) 하락한 344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22.98포인트 (1.39%) 떨어져 1628.93을 기록했다.

FRB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격은 이후 버냉키 의장의 정례 브리핑이 시장과 투자자들을 강타했다.

버냉키의장은 "우리의 경제전망이 맞아떨어진다는 전제 아래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해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2014년 중반에 종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여건에 따라서는 올해 이후부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을 이어갈 경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3차 양적완화를 축소및 종료에 나설 것임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이에앞서 공개된 FOMC 경제전망 보고서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3~2.6%로 전망하며 앞선 3월의 2.3~2.8%보다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내년 GDP성장률 전망치는 2.9~3.4%에서 3.0~3.5%로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오는 2015년 전망치는 2.9~3.7%에서 2.9~3.6%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종전 7.3~7.5%에서 7.2~7.3%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 역시 6.7~7.0%에서 6.5~6.8%로 낮춰 잡았다.


증시는 곧바로 반응했다.


다우지수는 곧바로 206포인트까지 하락폭을 키웠고, 다른 주요지수들도 1%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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