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태국 물관리사업 중 방수로, 저류지 등 2개 분야 사업을 6조1000억원에 수행하는 것으로 태국 정부와 가격협상을 마무리지었다.
K-water는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WFMC)가 18일 내각 보고를 거쳐 물관리사업의 실행 사업비를 2847억 바트(약 10조8천억원)로 확정하고, 이중 K-water가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된 방수로, 임시저류지의 사업비는 1603억 바트(6조1천억원)로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water는 이번 협상결과에 대해 "사업비 6조1000억원은 당초 정부예산 1630억 바트(6조2000억원)의 98.4%로 전체 사업비가 1.6% 감액된 것을 감안할 때 매우 성공적이며 이로써 K-water의 사업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가격협상 결과 당초 정부 예산에서 댐, 폴더, 하천관리 분야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ITD-파워 차이나는 2.87%, 물관리시스템의 록슬리는 2.45%, 폴더 분야의 서밋 SUT는 2.45% 각각 감액됐다.
태국 정부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별도의 사업관리·시공감리업체(PMC)를 선정해 세부 계약조건을 마련한 후 최종 계약을 진행하고, 오는 9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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