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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절전하다]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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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에어컨을 켜면 대한민국이 꺼집니다. 에너지 사용을 조금씩 줄이면 경제가 뜁니다. 올 여름철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넘기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가정에서 100W 줄이기 캠페인을 비롯해 민ㆍ관의 우수 절전 사례를 소개하고, 그들의 절전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편집자주>


고장정지율 0.1%
기관ㆍ기관장 평가 A등급

[공기업, 절전하다]한국남부발전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가운데)이 삼척그린파워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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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최근 발표된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공기업 2군 18개 기관 중 기관과 기관장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S등급을 받은 기관이 단 한 곳도 없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남부발전은 이상호 사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리더십 부문은 물론 사회적책임 항목, 발전설비 운영 능력 등에서 최고점수를 휩쓸었다. 남부발전에서는 특히 내부에서 승진한 전력 전문가인 이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이룬 경영 성과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발전회사로는 최대인 6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9240MW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남부발전은 지난해 우리나라 총 공급 전력량의 12.9%인 6만1079GWh 전력을 공급했다. 국내 발전사 중 가장 많은 양이다. 설비 가동이 많지만 고장정지율은 0.111%로 매우 낮다. 북미 지역 선진국의 고장정지율은 4.49%에 달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설비 증축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삼척과 안동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척의 경우에는 국내 최초의 저열량탄 전소(4250kcal/kg) 발전단지로 세계 최대 규모(2000MW)를 자랑한다.


올 여름 전력 수급의 어려움에 대비해 인적 실수 제로화 대책을 시행하고 피크 기간 고열량탄 재고를 14일분 이상 충분히 유지하며 취수구 해양생물 제거설비(이젝터) 신설 등 설비 보강을 통해 고장정지 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


발전소 내에 전등의 절반은 모두 끄고 사무용 기기도 절반만 사용한다. 냉방온도는 28도 이상을 유지한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남부발전의 또 다른 강점이다. 2010년부터 이미 '기술을 가진 당신! 우리의 甲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남부발전은 30여개 중소기업에 내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하는 'SMP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창조경제팀'을 신설해 신속한 정책 수립과 실행에 힘을 쏟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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