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최강희 감독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 국가대표팀의 최강희 감독과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본인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2011년 12월 조광래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A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부임 당시 그는 "내 임기는 월드컵 최종예선까지"라며 '시한부 사령탑'임을 못 박았다. 소임을 마친 그는 곧바로 소속팀 전북현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1년 6개월여 임기 동안 A매치 통산 13경기에서 6승2무5패의 성적을 남겼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지휘하며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6번째로 8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축구협회는 "다사다난한 환경에서 당초 목표한 바를 달성한 최 감독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향후에도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차기 대표팀 사령탑 인선을 논의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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