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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국 무역분쟁 해빙무드 오나..21일 대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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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럽연합(EU)과 중국 사이에 깊어진 무역 분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카렐 드 휴흐트 유럽연합(EU)집행위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흐트 EU 집행위원은 오는 21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과 만나 무역 분쟁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에 나선다. 휴흐트 위원이 가오후청 상무부장과 단독으로 만나 두 지역의 무역관련 이슈를 얘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션단양(沈丹陽)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태양광 패널 문제가 이번 고위급 회담의 공식적인 안건은 아니지만, 양측은 지난 1년간 EU와 중국의 무역 관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해결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션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가능한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의점 마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 EU-중국 무역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즉각적인 해결책이 나오지는 못하더라도 최근 갈등으로 얼어붙은 EU와 중국간의 관계는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게 외교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U와 중국은 연초부터 철강, 태양광 패널, 이동통신 장비, 와인 등에 대해 반덤핑 관세와 반덤핑 조사 위협 공방을 벌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EU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11.8%의 '징벌적' 반덤핑 잠정관세 부과를 결정하자 중국이 바로 유럽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조사 방침으로 맞섰다. 그러자 EU는 중국 철강산업을 걸고 넘어 지며 중국이 지난해 11월 유럽산 강관에 5년 동안 9.2∼14.4%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기구에 제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스웨덴, 덴마크, 네델란드 등 북유럽 3개국 통상장관들은 지난 14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통상장관회담에서 중국과의 통상전쟁을 막기 위해 대화로 해결하라고 휴흐트 위원을 설득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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