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은밀하게 김수현을 바라볼 것인가.. 슈퍼맨의 마력에 매료될 것인가.
상반기 국내외 영화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현재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작품은 역시 배우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비 70억짜리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극장가에서 잔잔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해 첫 주말 전국 관객 206만 명을 스크린 앞에 불러들여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7번방의 선물`의 첫 주말 관객 동원수 107만 명을 월등히 넘어서며 만만치 않은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따라 `맨오브스틸`이 성큼성큼 따라붙는 발걸음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주 각종 예매사이트 상위권을 휩쓸며 관심을 모은 `맨오브스틸`은 일주일동안 전국 910개 상영관을 확보하고 전국 관객 140만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큰 흥행을 달성한 `7번방의 선물`의 관객 1200만명 기록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오브스틸`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비해 상영관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오랜만에 소개된 슈퍼맨 시리즈란 것이 스크린팬의 기대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슈퍼맨` 시리즈는 `개봉만 하면 흥행한다`는 전작들 속성을 `맨오브스틸`역시 그대로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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