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서구, 복지직 공무원 동장(사무관) 시킨다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복지업무 감량, 다양한 후생복지안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복지업무의 과다로 복지공무원 자살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자 내실 있는 복지 공무원 사기 진작책을 내놓아 화제다.


강서구, 복지직 공무원 동장(사무관) 시킨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AD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가장 많다. 따라서 복지 공무원의 노고가 그만큼 크다고 판단, 강서구만의 복지 인력 운영과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 복지직 공무원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구는 지금까지 경직된 복지직에 다양성과 유연성을 가미하고 업무 분장 표준안을 마련, 복지팀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사회복지 인력 충원 배치와 다양한 후생복지책을 강구해 사기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

복지직 보직에 대한 다양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구 최초 사회복지직 동장제를 시행하는 등 인력·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1월 1일자 사회복지사무관 과장 임용에 이어 오는 7월 1일자로 사회복지사무관이 추가로 임용된다.

구는 복지수요가 많은 동 주민센터 동장에 사회복지사무관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동장 보직을 복수직렬(행정, 복지)로 보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 규칙을 개정 완료했다.


또 구·동의 복지직 순환배치를 의무화해 복지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신규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을 충원, 늘여나가는 등 복지업무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직 인원을 최소 2명이상 신·구 직원으로 배치,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유기적인 업무 추진을 유도한다.


신규직원 배치시 복지업무의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이 있는 선배를 멘토로 지정, 새로운 복지업무 환경에 쉽게 적응하도록 한다.

또 복지업무의 조력자 역할을 하도록해 신·구 직원간 소통을 이끌어내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각종 복지관련 민원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한다.

신규 사회복지 공무원이 업무 스트레스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개인 관리를 통해 문제를 치유하겠다는 것이다.

동 주민센터 복지팀이 순수 복지업무 수행을 전담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 업무 일부를 행정팀으로 이관한다는 ‘업무 표준안’을 마련,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구는 그동안 복지팀에서 수행해오던 음식물 쓰레기·폐기물,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문화·체육 바우처 사업과 같은 단순한 복지업무를 행정팀으로 이관, 복지팀의 업무 과중을 해소시키고 순수 복지업무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이에 구는 복지팀의 일반적인 업무를 행정팀으로 이관한다는 동(洞) ‘업무 표준화’를 마련,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감정치유 프로그램, 워크숍 지원, 소통의 장 운영 지원 등 복지직 후생복지를 확대해 복지담당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킨다.



복지직은 민원인들의 부정적인 정서와 과도한 감정상태, 폭언 등에 상시 노출돼 있어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이에 구는 올해 복지직 90여명을 대상으로 감정치유 프로그램(힐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8개 그룹으로 구성된 복지직 멘토와 멘티간 소통의 장을 마련, 업무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인사업무를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온라인 인사랑방’도 개설한다.


구는 이 ‘인사랑방’을 통해 허심탄회한 대화로 스트레스를 풀고, 나아가 인사고충 상담과 제안 등이 이루어져 복지공무원의 후생복지 창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와는 별도로 인력운영 한계 극복을 위해 육아 휴직 만료(1년 미만)예정자가 자녀 양육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는 시간제 전환근무 제도를 적극 활용, 시기별 집중되는 복지업무에 보조업무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복지수요가 많은 강서구의 특성을 감안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직들의 업무 중압감이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며 ”오는 7월에는 동장의 사회복지사무관 배치를 필두로 복지직의 사기 진작과 근무여건 개선 방안 등을 강구, 수요자 중심의 복지 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복지공무원의 스트레스 해소는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구사하게 될 것임으로 양질의 지역복지가 구현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지원과(☎2600-6034)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