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이건창호(대표이사 안기명)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단열성능의 진공유리 시험성적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측은 단열효과를 나타내는 지표인 열관류율 수치에서 0.363(W/㎡K)를 획득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투명복층유리 2.7에 비해 7배 이상의 성능 차이를 보였다. 이는 콘크리트 벽체와 맞먹는 수준으로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단열유리라고 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건창호의 진공유리는 지난 2010년 최초 개발된 이래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현장 적용을 통해 단열성능과 내구성, 안정성에 대한 실증을 거쳤다. 사측 관계자는 "이번에 보다 더 향상된 수치의 공인성적 획득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재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진공유리가 적용된 현장은 외부의 급격한 온도 차로부터 열 손실을 최소화해 사계절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냉난방비 절감을 통해 에너지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유리 사이의 진공층으로 인해 외부의 소음을 약 35dB 만큼 차단할 수 있는데, 이는 쇼핑센터 수준인 65dB의 외부 소음을 콘서트홀, 침실 수준의 30dB로 낮춰줄 수 있는 성능이다.
안정혁 이건창호 유리사업팀장은 "현장에서의 실증과정을 거친 만큼 앞으로 진공유리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영업망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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