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이 올스타전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선두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월 10일 출발한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이스턴리그의 오승환이 가장 많은 49만4051표를 얻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체 2위는 이스턴리그의 최정(SK)으로 44만5375표다. 웨스턴리그에선 LG의 봉중근이 가장 많은 43만9413표를 획득했다. 2위 손승락(넥센, 14만4627표)과 격차는 무려 29만4786표다.
LG는 봉중근 외에도 11명의 후보가 웨스턴리그 전 포지션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구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스턴리그는 삼성과 롯데가 각각 4명, SK가 2명, 두산이 1명으로 고르게 선전했다. 가장 박빙의 대결을 보이는 건 웨스턴리그 1루수 부문이다. 1위 김용의(LG, 29만2459표)와 2위 박병호(넥센, 27만7180표)의 차이가 1만4979표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투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집계한다.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 KBO 공식 쇼핑몰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9개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결이 가능하며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KBO는 지난 16일 오후 6시 마감한 1차 중간집계에 총 84만4934개의 유효표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 기간(69만3953표) 대비 21.8% 증가한 수치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