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가 순조로운 해외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성공경험을 활용해 올해도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해외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20년에 50%까지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해외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11년에는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해에는 바레인 법인등록 및 인허가 시스템, 불가리아 태양광 시스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RT(도시철도) 통신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불가리아에서 21.3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사업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그린' 통합솔루션을 적용한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해외사업 행보는 순조롭다. 지난 4월 우편물류 정보관리 솔루션 '비바포스트(VIVAPOST)'를 말레이시아 우정공사에 네덜란드ㆍ일본 제품을 제치고 수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인터넷 무료통화(mVoIP)기능을 융합한 일본 특화 그룹웨어 솔루션 '클로버(Clover)'를 출시해 일본 현지 기업과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이러한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지역 거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수행한 전자정부시스템과 교통카드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전통IT서비스 강자로서의 명성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