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개그맨 김성원이 배우 김태우와 함께 KBS2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 특별 출연해 남다른 '케미'(케미스트리, 주인공의 조화)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일말의 순정'에서 김태우와 김성원은 각각 극중 정우성(김태훈)의 형 정우철과 그의 운전기사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김성원은 김태우의 오른팔이자 10년 동안 형제관계가 소원했던 두 사람 사이에서 그간 동생에게 있었던 이야기들을 형에게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우가 김성원을 통해 동생 김태훈과 전미선, 이훈간의 삼각관계를 알게 됐고 사랑하는 동생을 돕고자 손발 벗고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태우와 김성원은 어딘가 어설픈 모습으로 내내 붙어 다니며 여느 남남커플 못지않은 '케미'를 발휘해 방송을 보는 재미를 더함은 물론 능청스러운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후 누리꾼들은 시청소감 게시판을 통해 "평소 좋아했던 김성원 씨가 갑자기 나와서 보자마자 소리 질렀답니다" "두 분 다 코믹연기 너무 잘하시네요. 오늘 대박!" "친형이 등장해서 훈훈했어요, 김성원씨도 웃겼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성원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개그맨답지 않은 훈훈한 키와 외모를 자랑하며 각종 드라마의 카메오로 등장해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남다른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행사 MC로도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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