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4일 만도에 대해 중국 자동차 판매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SUV 중심의 중국 자동차 판매 증대에 따른 만도의 중국 영업 실적 개선 현황을 점검했다"며 "상반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자동차 판매는 5월 누적 전년대비 20.9% 늘어난 605만9000대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중국인의 소득증대 및 청년층의 자동차 구매 욕구 증가에 따라 하반기에도 중국 자동차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면서 "이에 만도차이나홀딩스의 실적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로컬브랜드로의 매출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만도차이나홀딩스의 비현대차 매출비중은 50% 수준"이라면서 "자동차 품질 및 안전성이 사회적으로 강조되면서 품질경쟁력을 보유한 만도에 대한 중국 완성차업체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현재 만도는 자동차 수요가 집중되는 중국의 북동부 지역에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내륙지방의 자동차 보급률 상승에 따라 화남지방, 서부내륙지방으로 사업장을 확장한다는 장기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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