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남원다문화협동조합 고향서 첫 해외봉사활동"
매월 1만원의 후원금이 모여 베트남 초등학생 22명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결실을 맺었다.
남원시와 남원시 다문화협동조합(조합장 김찬미)은 지난 6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다문화협동조합의원의 고향 베트남 동탑성 초등학교를 방문해 자전거를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다문화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 다문화협동조합원, 공무원들이 1년 전부터 매월 1만원씩 후원금을 각출해 이뤄지게 됐다.
자전거를 선물 받은 동탑성 초등학교 학생들은 교통 환경이 열악해 먼 거리를 매일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
김찬미 다문화협동조합장은 “다문화협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첫번째 다문화가족 고향봉사활동이니 만큼 가장 의미 있는 행사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다문화협동조합원의 고향인 여러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또 “다문화협동조합은 이제는 받기만하는 다문화가족이 아닌 베풀 수 있는 다문화가족이 되길 희망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진택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