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2~14일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독일 훔볼트재단과 한국훔볼트회, 한국연구재단과 공동으로 미래 통일한국의 산업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학문, 기술과 산업-기초연구에서 산업화까지'를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과 독일의 미래 산업발전 모델이 조명된다. 캠코는 통일시대의 산업자산관리를 중점 토론하는 세션에 참여했다. 한국 측 강연자로 참석한 송기국 캠코 감사는 통일한국의 경제 비전과 통일독일의 역사적 경험으로부터의 함의를 도출해 향후 산업자산의 관리 방향 및 캠코의 역할을 제시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축사를 통해 "캠코는 정부의 국유재산 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1997년부터 국유재산을 관리해오고 있으며,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대규모 부실을 정리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서 "독일의 경험이 추가 되면 통일한국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세션에서는 송기국 감사외에도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베른하르트 젤리거 대표가 통일과 세계화 사이에서 독일산업구조의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패널토론회에서는 한독사회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정용길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고, 토론자는 박성훈 고려대학교 교수 겸 한독경상학회 회장, 송태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안두순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독일 및 한반도 통일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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