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그리스 정부가 국영 방송 ERT를 잠정 폐쇄한다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ERT를 잠정 폐쇄한 뒤 구조조정을 거쳐 다시 개국할 방침이라며, ERT의 구조조정은 구제금융의 조건인 공공부문 인력감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RT의 전체 직원은 2800명으로 구조조정의 수준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조는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공영 방송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며 방송국 점거 시위에 들어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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