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후 사랑해" … 결속력 과시한 네티즌의 힘

시계아이콘00분 4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윤후 사랑해" … 결속력 과시한 네티즌의 힘
AD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윤후 사랑해'라는 짧은 두 단어가 하루 종일 온라인을 휩쓸었다.

11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등 온라인에서는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윤민수(33) 아들 윤후(7)를 격려하는 검색어가 이어졌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윤후 안티카페'라는 이름의 카페가 개설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가 난 네티즌들이 이를 밀어내기 위해 윤후를 옹호하는 검색어를 입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안티카페가 말이 됩니까, 여러분 '윤후 사랑해'를 널리 알려주세요", "지금 포털 검색창에 '윤후 천사'를 입력합시다" 등의 메시지가 리트윗되며 널리 퍼졌고, 상당 수의 네티즌들이 이에 동참하면서 결국 '윤후 사랑해', '윤후 천사' 등의 검색어가 올라오게 됐다.


자칫 안티카페에 무분별한 관심이 쏠릴 경우 어린아이인 윤후가 상처를 받게 될까 걱정한 네티즌들이 아예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바꿔버린 셈이다.


당초 안티카페 개설자는 카페 소개란에 "윤후를 싫어하는 모임이지만 서로 대화하고 노는 카페입니다"라고 카페의 성격을 명시했다. 취향의 문제일 뿐 악의적인 의도로 만든 공간은 아니라는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한다. 8살 짜리 아이를 안티하다니…", "어린아이한테 상처주지 맙시다", "저런 카페는 법적으로 어떻게 못하나?" 등의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난이 이어지자 대형 포털 사이트 측은 네티즌들이 이 안티카페에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차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결국 안티카페 개설자 역시 운영을 일시 중단한 채 오는 17일 카페를 폐쇄하겠다고 공지를 내걸은 상태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