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소식… 영양사 고용 의무 없는 100명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 집중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내 어린이들의 안전한 급식제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구로구는 11일 어린이 단체급식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12일 ‘구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한다.
구로4동 다인빌딩 2층에 문을 여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보육시설 및 집단급식소에 대해 영양관리와 식품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한 기구다. 기본적으로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관내 383개소를 대상으로 하지만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 시설에 대해 집중 지원한다.
센터장, 팀장(2), 영양담당(3), 위생담당(2), 운영담당(1)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어린이집·유치원 급식 관련 종사자 교육, 영양·위생관리 지도·점검, 식단개발 보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사)대한영양사협회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어린이급식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지난 2월 위탁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대한영양사협회와 구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 위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로구는 센터 운영을 위해 연간 4억여원(국비30%, 시비35%, 구비35%)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6월부터 12월까지 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린이 급식 위생·영양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들에 대한 지원관리 사업인 만큼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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