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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오바마, 정상회담 직후 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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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골프광'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끝내자마자 죽마고우들과 골프 치며 꿀맛 같은 휴식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시 주석에게 '굿바이'라고 인사한 지 몇 시간 뒤 골프코스에 '헬로'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이틀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친 이날 하와이주에서 온 어린 시절 친구 세 명과 골프 쳤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고교 시절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 모임인 '춤 갱'(Choom Gang) 출신이다. 춤 갱이란 '대마초를 피운다'는 뜻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춤 갱의 일원으로 고교 시절 대마초를 몇 대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사막도시 란초미라지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골프를 쳤다며 그가 역시 '열렬한 골프광'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저녁 백악관으로 돌아오기에 앞서 이날 오전에도 친구들과 골프를 쳤다. 이날 골프에서는 세 친구 중 1명이 빠지고 대신 마빈 니콜슨 백악관 국장이 함께 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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