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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기대치 조정..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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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면서 모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3년, 201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 10%씩 하향 조정한다"며 "스마트폰 성장 둔화는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 2~3년과 달리 부품사들에게 중립 이하의 환경 변화"라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2분기부터 이익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갤럭시S4 부진 우려감으로 부품주 조정이 컸다"며 "갤럭시S4에 대한 높았던 기대치 조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또한 고가 스마트폰 성장 둔화 시나리오라고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부품주의 바로미터인 삼성전기 실적 추세는 여타 국내 부품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비관론을 경계하면서도,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에 따른 믹스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부품사들의 하반기 환경에 대해선 신중론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아울러 "스마트폰 성숙기에 따라 밸류에이션 조정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2분기보다는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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