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윤지훈)의 이수경이 마침내, 한지혜의 정체를 알아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 19회에서는 가짜 유나(한지혜 분) 행세를 하는 몽희(한지혜 분)의 정체를 알아내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성은(이수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요리강습 차, 유나의 집을 찾은 성은은 아파트 입구에 주차되어있던 몽희의 액세서리 트럭을 발견했다. 고급스러운 아파트와는 어울리지 않는 차량에 의아해하던 성은은 이내, 트럭에 쓰여진 ‘주얼리 정’ 이라는 글자를 보게 되었고 불현듯, 몽희와의 재회에서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유나의 냉장고를 둘러보던 성은은 냉장고 안을 가득 채운 반찬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감춰둔 무엇인가가 있음을 직감했다. 성은은 "형님. 이 반찬들은 다 어디서 나셨어요? 반찬 통들이 다 찌들었네. 이런 걸 이렇게 오래 쓰세요?"라고 물었고 자신의 집에서 가져온 반찬들이 떠오른 몽희는 뭐든 아껴 쓰면 좋다며 애써 둘러댔지만 당황한 기색은 감추지 못했다.
이에, 신기하리만큼 닮은 외모 탓에 몽희가 유나 노릇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성은의 공세는 지속됐다. 유나 특유의 까다로운 식성과 생활습관 등을 꿰고 있던 성은은 자신의 질문에 확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몽희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나갔고 마침내 확신에 가득 찬 듯, 회심의 미소를 내보였다.
방송 이후, '금 나와라 뚝딱' 시청자게시판에는 "한지혜 정체 들킨 듯", "이수경 진짜 집요하구나. 결국에는 알아냈네~", "둘 다 하나씩 치명적인 약점을 잡게 되는구나", "한지혜 정체보다 이수경 과거가 더 강하지 않나?", "갈수록 흥미진진~"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줄을 이었다.
이수경이 한지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둘 사이, 새로운 갈등국면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치명적인 약점을 하나씩 나눠가진 두 여인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금 나와라 뚝딱' 20회는 오늘 밤(9일) 8시 45분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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