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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이국의 영화' 중국영화제 vs 아랍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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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영화제 9일까지 사당동 아트나인에서..중국영화제는 16일부터 서울 CGV여의도

'유혹하는 이국의 영화' 중국영화제 vs 아랍영화제 영화 '아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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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6월 들어 색다른, 이국적인 영화제가 열린다. 평소에 영화관에서 접하기 힘든 아랍과 중국의 영화들이 한국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낯선 문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 이국의 풍경이 주는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서둘러 예매 버튼을 누르는 것이 방법이다.

지난 5일 개막한 '제6회 아랍문화축전: 아랍영화제'는 9일까지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25일부터 30일까지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단 한 번도 상영되지 않은 작품들이 공개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개막 이후 상영되는 작품마다 줄곧 매진 행렬을 기록 중이다.


'제6회 걸프 영화제 상영작'이자 이번 아랍영화제 개막작인 '로얄 러브'는 아랍에미리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짝사랑한 여자가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지자 매일같이 병실을 찾아가 글을 읽어주는 남자의 이야기다. 특별히 자말 살림 감독과 배우 만수르 알필리, 알라 샤키르 등이 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경주용 낙타'를 소재로 오만의 아름답지만 황량한 사막의 풍광을 담은 '아실'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투사들'은 2010~2011년의 자스민 혁명 이후 민주주의로의 전환기를 겪는 튀니지와 그 안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연결도시'는 오랜 시간 외국에서 살던 여주인공이 17년 만에 고향 요르단을 찾으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총 7편의 극영화와 2편의 다큐멘터리까지 9편이 이번 영화에서 소개된다. 무료로 헤나와 아랍음식 등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8일 오후 1시 '이집트혁명리포트' 상영 후에는 박재원 한국외대 아랍어과 학과장과, 저녁 8시 '아실' 상영 후에는 조영정 프로그래머와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유혹하는 이국의 영화' 중국영화제 vs 아랍영화제 영화 '일대종사' 중


'2013 중국영화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CGV여의도와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열린다. 주제가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얼굴을 만나다'인 만큼 중국을 대표하는 왕가위 감독, 양조위, 장쯔이, 펑위옌, 바이바이허 등이 내한해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중국 박스오피스와 영화제를 석권한 11편의 작품이 준비돼있으며, 개막작은 국내배우 송혜교 출연으로 화제가 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다. '일대종사'는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달인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해 12월 중국에서 개봉해 3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최초의 한중 합작영화로 한국의 오기환 감독이 연출하고 중국의 청춘스타들이 출연한 '이별계약'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별계약'은 한국형 감성멜로 스타일의 영화로, 중국에서는 중국 로맨틱 코미디 최고 흥행작인 '실연 33일'의 기록을 깨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밖에 '노인요양원', '심플라이프', '수색', '로스트 인 타일랜드', '1942', '샤오홍', '케이플카 의사', '실연 33일', '해양천국'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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